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치마를 입고 승객들을 위협하며 돈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는데, 이틀 만에 다시 범행을 벌이다가 결국,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록색 긴 치마를 입었지만 한눈에 봐도 체격도 건장한 남성입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 전동차 안인데, 중년 여성 앞에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을 위협하듯 몸을 기울인 모습으로, 머뭇거리던 여성은 천 원짜리 몇 장을 건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돈을 낚아챈 뒤 자리를 뜨고, 다른 승객에게 고함을 지르더니 이내 옆 칸으로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 밤,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행 전동차에서 일어난 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가방을 들고 있는 중년 여성들만을 대상으로, 돈을 빼앗았습니다. <br /> <br />[당시 지하철 승객 : 주변에 있던 다른 직장인들이 저 사람 4호선에서도 봤다, 이상하게 중년 여성들한테만 가서 저렇게 돈을 갈취하는 걸 자기가 몇 번 봤다고 하는 거예요. 보통은 막차 시간대에.] <br /> <br />같은 날 다른 역에서도 서울교통공사에 비슷한 민원이 접수됐지만 추적엔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영상과 사진까지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는데, 해당 남성은 이틀 만에 다시 범행에 나섰다가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2호선 왕십리역에서 관련 신고를 접수한 지하철경찰대가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해 회기역에서 붙잡아 근처 파출소로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저항이나 소란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과거 범죄전력과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귀혜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현준 <br />화면제공: 시청자 제보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귀혜 (shinkh06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6131858430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